워낙에 뭐든지 느린 나이기도 하지만
요번엔 안정을 찾기까지 딱 한달 하고도 열흘 걸린 듯하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
이 모든 상황에 익숙해진 것 같다가도 이렇게 새벽에 혼자 깨어있노라면
갑자기 낯선 기운이 들어 마음이 싸해지곤 한다.
같은 장소, 같은 사람들. 하지만 내겐 또 다른 환경.
내가 변한 건지 그 반대인건지 모르겠다만...
내 삶이 마치 쳇바퀴 같기도 하고
때로 런던에서의 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지곤 하지만.
실은 그간 구멍나고 찢어진 부분들을 메우는데 보냈다 그리 생각하고 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집 정리도 얼추 되었겠다 다친 얼굴도 다 아물어가겠다
이젠 정말 움츠리는거 그만하고
열심히 움직이자.
너무 어리지도 않은 딱 좋은 삼십대 중반 아닌가!
Friday 19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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