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양재 부모님댁 가서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나인.
이틀간 몰아쳐서 끝냈는데 굉장하다.
시기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는 시기에 드라마가 남기는 여러가지 메세지들로 머리속이 복잡해지다.( 좋은 의미로..)
겨우 도면한장 이틀에 걸쳐 끝내고는 주섬주섬 작업실 갈 채비를 하는데 흠. 때마침 걸려온 전화에 그마저도 포기하고 이렇게 하염없이 넋놓고 있다.
최선의 선택이라 믿었던 것이 후에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을때의 허무함을 너무나 잘 알기에 지금 혼자 제주도에서 홀로 홀짝거리고 있다는 j씨의 상황이 마치 내것인양 맘이 좀 그렇다.
그래도 또 그렇게 흘러가고 언젠간 좋아질때가 있겠지.
다들 힘을 내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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