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요맘때였겠지.
도시읽기 숙제로 나오긴 했다만
무얼 봐야 할지 몰라 부르트도록
돌아다녔던
종로 3가의 낯선
풍경을 아직도 기억한다
소리.냄새까지도.
오전에 치과에 들렀다 눈에 들어온 뎅강나버린 낯선 세운상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들어갔더랬다.
세월이 흘러 들어올수 있었던
5층의 내부 모습은 그야말로
신세계.
아하 이랬던거구나.
이런 공간이었어!
변한듯 변치 않은
이곳의 내부 모습에 가슴한켠이
짠해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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