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지난 4개월간의 외출(정확히 말하자면 주말외출)을 마감했다. (10월말~2017.3.4 오르세 미술관전)
조금은 싱겁게.
그렇지만 내겐 의미있었던 시간이라 믿고 싶다.
나이를 떠나 을의 입장에서 서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경험도 해보았고
반면에 젊은 기운을 얻을수 있어 좋았다.
그들의 젊음이. 웃음이 참 부럽더라..
요악하자면
하루하루 육체 노동은 힘들었으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워 좋았다는 것.
(마지막 이틀은 이상하게도 몸이 힘들더라는..)
마지막날. 봄의 시작답게
예당의 마당은 참 따스했고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어느곳에서나 맘편히 전시를 보지 못할 것 같고.
또 예당이 그다지 맘편한 낭만의 장소일 수는 없는
어찌보면 또 하나의 노동의 기억이 담긴 장소를
하나 추가한 것이 가슴 한 구석 마음이 아프기도..)
_마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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