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2 June 2011

숨.

요즘은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잡하게. 그것도 풀기 어렵게도 미묘하게 얽혀 있어
참으로 심란하기 그지 없다.

며칠 후 있을 졸업식과.
학수고대하던 부모님의 방문.
얼마전 있었던 반가운 동문들, 교수님과의 만남.

한결 가벼워지고 설레이는 마음이 더 앞서지만
아무래도 불확실한 현재의 내 상태로 인한 불안한 마음이 수시로 잠깐의 안식을 휘저어 놓기도 한다.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인지 오늘은 눈 떴을때부터 성당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역시 좋다. 참으로 날라리 신자이지만 아무래도 성당을 찾을때마다 엄마품에 있는 아이마냥
마음이 참으로 편안해진다...

너무 팍팍하게 살았던 듯. 그래.. 곧 비도 그칠거고 마음에 꽃이 필때가 언젠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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