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October 2014

10월 마지막 날.

...화창했던 2014년 어느 가을날...

Thursday 18 September 2014

참으로...

참으로 초현실적인 날씨.

Sunday 14 September 2014

Saturday 23 August 2014

8월 어느날이었지_회오리 인생

회오리감자
블루벨
이타미준 전



Saturday 2 August 2014

film 주간

의도치않게 필름주간을 보내다.
층간소음도 아닌 옆집소음으로
늘 조심스럽고 신경이 쓰였던 하루하루가
일주일전 이사를 나간 옆집덕에 라디오와 영화를 틀어놓고
잠들곤 하는데 이렇게 자유로울수가 없다. 비록 유예기간동안이지만.
그간 참 편안한 환경이 아니었었구나 실감하면서..
기록을 해보자면


"이 옆집은 서로 반말을 하며 웃음소리보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아 그다지 행복한 신혼부부의 모습은 아니다. 지방 출신(경상도)의 남자와 기독교 신자인 여자는 (오전에 들리는 목사설교 tv방송 소리로 암)   최근 일년 사이 아이를 낳았고 기저귀가 많아서인지 매일밤 세탁기를 돌린다. 남자는 아침 8시 5분경 매일 출근을 하고 밤에 퇴근해서는 담배를 태우기 위해 두세번쯤 밖에 나갔다 온다. 딱 한번정도 뒷모습을 본것외에 한번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은 걸 보면 옆집 여자는 외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고 가끔 누군가에게 특유의 억양으로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것 그리고 아이를 위해 동요를 불러주는 것이 하루의 낙이다.
이 부부는 부동산에 집을 내 놓은지 근 두달쯤 되었고 최근 소리소문없이 그 일상의 소리와 함께 이곳에서 사라졌다. "


그게 지난주 금요일의 일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있으나마나한 거실 벽 을 타고 인테리어업자의 소리 이외에는 고요한 기운만 흐른다..
우스운 것은 저렇게 옆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집과 난 단 한번도 제대로 마주친 적이 없다는 사실이며 내가 머물고 있는 이곳이 고시원도 아니고 다세대주택도 아닌 대형건설사에서 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한 모듈이라는 것.


더 우스운 것은 이런 자그마한 엉터리 닭장집임에도 불구하고 내 힘으로 절대 모을수 없는 규모의 mommy bank 소유이며 나는 이마저도 더부살이라는 것.
참 슬프다. ㅜ.ㅜ


어쨌든 주절주절 쓰기 시작한 이유는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리만치 고요한 일요일 아침이 어색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서초동을 가야하나 신사동 작업실을 가야하나
집에서 작업을 해야하나 세가지 선택사항 중 어느하나 딱 맘에 드는 스케줄이
떠오르지 않아서 주저앉은 것 때문이다.


어설프게 주거와 관련된 직종에 있으면서 요즘 처해있는 현실문제로
사람에 치이는 곳들을 왔다갔다하다보니 환경이 끼치는 이런저런 영향에 대해
무언가 생각 좀 해봐야겠다 싶어서. 일단 생각이고 뭐고 9월 이후로 미루자.




.

Tuesday 1 July 2014

2014년 7월. 올댓재즈

아직 어색한 2014년의 반이 이렇게 흘러가고
어느덧 하반기의 시작.

낮시간..무덥고 나른해지고 왠지 기분은 별로고
그래도 작업실에서 나선 열두시의 밤공기는 참 좋다.
더불어 요즘 늘 나와 함께하는 올댓재즈.
집에 들어가면 오늘은 내일 할 일 챙기지 말고
곧바로 나를 놓아주리라.

Thursday 12 June 2014

2014년 6월 13일. 오늘

좋은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요즘의 밤 시간은 참....좋다. 

Tuesday 10 June 2014

2014년 오늘.

지난 주말 양재 부모님댁 가서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나인.
이틀간 몰아쳐서 끝냈는데 굉장하다.
시기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는 시기에 드라마가 남기는 여러가지 메세지들로 머리속이 복잡해지다.( 좋은 의미로..)
겨우 도면한장 이틀에 걸쳐 끝내고는 주섬주섬 작업실 갈 채비를 하는데 흠. 때마침 걸려온 전화에 그마저도 포기하고 이렇게 하염없이 넋놓고 있다.
최선의 선택이라 믿었던 것이 후에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을때의 허무함을 너무나 잘 알기에 지금  혼자 제주도에서 홀로 홀짝거리고 있다는 j씨의 상황이 마치 내것인양 맘이 좀 그렇다.
그래도 또 그렇게 흘러가고 언젠간 좋아질때가 있겠지.
다들 힘을 내보자들!!!

Sunday 1 June 2014

6월2일. 월요일 아침



이제 하반기. 시작.
아침은. 오랜만에 구운야채+아게다시도후 그리고 김석훈의 아당 클래식으로 귀도 즐겁게..


Wednesday 28 May 2014

Setting


작업실 풍경. May.2014
그래도
아직은. 오월.


Thursday 17 April 2014

그 사이 벚꽃이 왔다 가고
어느새 라일락 향기 가득한 늦 봄이 왔다.

2014년의 늦봄.

조금 천천히 가렴..그간 많이 힘들었던 날 위해.

Saturday 8 March 2014

3월에.

 새벽 눈

Sunday 23 February 2014

2월.2014.



healing, strolling
in the place where I live, one fine Sunday afternoon

Monday 10 February 2014

긴 겨울의 하루.

유난히 이번 겨울은 길게도 느껴진다.


Thursday 23 January 2014

2014 첫 답사. 청운동


 
 

about time

about time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순간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의 나는 자꾸만 과거의 시절을 곱씹고 부끄러워만 하는 건 아닌지.
당장 먹고 살것 걱정해야 하는 환경을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주변에 아픈 이가 있는 것도 아니요.
비록 같이 살진 않지만 때때로 챙겨주는 가족이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란 말이냐.

내 자신부터 행복한 맘을 가지는 것이 주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꼭 무언가 해내어야겠다는 욕심보다 (실은 그런거 버린지 오래이긴 하다.)
내가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타인의 욕망에 흔들리기보다
하루하루 아쉬움없이 행복해하자.

다 그렇게 사는 거다...